491일 출근길 지하철 선전전
전장연 "오세훈 서울시장, 불법퇴거·불법연행 멈추고 대화 나서야"

[뉴스클레임]
불법퇴거, 불법연행의 연속에도 '장애인도 이동하고 교육받고 노동하며 감옥같은 시설이 아닌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갈 권리를 예산으로 보장할 것'을 알리는 의지는 꺾이지 않고 있다. 마이크를 잡고 각자 발언을 이어나가는 모습 대신 침묵의 선전전이 이어지고 있지만 장애인 이동권 예산 보장을 촉구하는 목소리는 멈추지 않는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는 19일 오전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장애인 이동권 예산 보장을 촉구하며 침묵 선전전을 진행했다.
'철도종사자의 허가 없는 역사 내 연설, 권유 행위 등은 철도안전법 제48조 동법 시행규직 85조에 의거하여 퇴거조치 될 수 있습니다'라고 적힌 현수막 앞에 선 전장연은 '우리는 오늘도 장애인 이동권 예산 271억 반영 계속 외칠 것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갈라치기, 혐오정치 중단하고 문제해결 위한 대화에 나서라' 등으로 맞받아쳤다.
이들은 "이제 하루 남았다. 2023년 정부예산,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소소위 합의가 20일이다"라며 "이번만은 꼭 장애인이동권 예산 중 특교통수단 예산 271억 통과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또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교통공사와 혜화경찰서의 '불법퇴거·불법연행'을 멈추게 해달라. ‘법보다 주먹이 먼저’ 휘두르는 깡패짓을 멈추고 권리중심공공일자리 폐지를 멈추고, 대화를 통해 문제 해결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주요기사
김동길 기자
kildong_kr@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