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클레임]
충북지역 노동시민사회가 한국전기공사협회 미화노동자들의 고용보장을 촉구하며 동조단식에 돌입한다.
비정규직없는충북만들기운동본부, 농민회충북도여맹,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등은 29일 오전 충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짜사장 한국전기공사협회는 노조파괴를 중단하고 미화노동자 원직복직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한국전기공사협회지회 유복종지회장과 공공운수노조충북본부 윤남용본부장은 한국전기공사협회에서 일하던 미화노동자들의 원직복직 보장을 촉구하기 위해서 지난 25일부터 단식투쟁에 돌입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인력감축과 선별고용을 결정한 원청인 협회가 미화노동자들의 진짜 사용자"라며 "협회가 준비하고 있다는 손해배상 및 가압류 소송은 주로 사용자가 노동조합을 파괴할 목적으로 이용돼왔다. 또한 미화노동자 6명을 내치기 위해 엄청난 비용을 들여 용역경비와 법무법인을 고용해 노조할권리를 짓밟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더 이상 협회의 만행을 두고 볼 수 없다. 협회는 조속히 노동조합과 대화하고, 노동자를 사지로 내모는 노조파괴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 협회가 1월이 가기 전에 해법을 내오지 않는다면 투쟁하는 노동자들과 함께 협회에 책임을 묻는 투쟁을 전사회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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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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