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본사 사옥 전경. 한화그룹 제공
한화그룹 본사 사옥 전경. 한화그룹 제공

[뉴스클레임]

한화가 2024년 신년사에서 밝힌 ‘그레이트 챌린저(Great Challenger)’를 향한 첫 걸음으로 ‘성과급 제도’부터 손봅니다. 

한화는 ‘책임경영/주주가치 제고 보상 제도’로 알려진 RSU를 전계열사로 확대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한화는 지난 2020년 국내 상장사 가운데 처음으로 RSU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현재까지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솔루션 등 계열사 임원에 순차적으로 시행 중이던 것을 내년부터 전계열사 팀장급 직원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RSU는 연말연초에 현금으로 주는 기존 성과급 제도와 달리 ‘일정 기간’이 지나면, ‘주식’을 주는 장기 성과보상 제도입니다. 한화의 경우 5년에서 최대 10년간 이연해 지급합니다.

한화는 임직원 설명회, 타운홀 미팅, 토론회 등 의견 수렴 과정과 법적 검토 등을 거친 뒤 임원은 순차적으로 확대 시행하고, 팀장급 이상 직원의 경우 현금 보상이나 RSU 보상 제도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RSU 선택형 제도’를 시행할 계획입니다.

한화의 경우 최고 경영진에게는 다른 임직원보다 더욱 긴 10년이라는 가득기간(vesting period)을 둠으로써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책임경영을 더 강화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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