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집단 사직서 제출
보건의료노조 "조속히 정상 진료에 복귀해야"

[뉴스클레임]
전공의들이 집단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고 20일 오전 6지부터 전면 진료 중단에 나선 가운데,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보건의료노조)이 전공의들에게 정상 진료에 복귀하라고 촉구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의사 집단 진료중단의 피해자는 환자와 국민들이다. 안심하고 치료받아야 할 환자와 가족들을 극심한 피해와 고통으로 몰아넣는 의사들의 집단 진료거부는 하루 빨리 중단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건의료노조가 인턴·레지던트 등 전공의가 있는 의료현장 상황을 파악한 결과에 따르면, ▲수술 취소와 연기 ▲응급시술 중단 ▲수술과 시술건수 축소 ▲타 병원으로 전원 ▲입원 연기와 취소 ▲응급실 내원 환자 축소 ▲필수검사 미시행 및 연기 ▲검사 축소 ▲영상판독 중단 ▲입원병실 축소 ▲입원 환자 축소 ▲외래 신규환자 차단 ▲예약 차단 ▲조기퇴원 등이 이뤄지고 있다.
또한 인턴과 레지던트 등 전공의들이 진료를 중단하고 의료현장을 떠나면서 이들이 담당하고 있던 의사업무가 간호사 등 타 직군에게 떠넘겨지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여러 병원에선 진료부가 '동의서 및 검사·처치에 대한 업무 협조'를 간호부에 요청한 사례, “인턴·레지던트가 하던 업무는 PA간호사가 시행한다”, “드레싱 업무는 각 병동에서 알아서 해결한다” 등의 지침을 시행한 상태.
보건의료노조는 "보건의료노동자들의 근무여건도 악화되고 있다. 근무일을 늘리거나 근무시간을 2시간 이상 연장하는 사례, 통상근무를 3교대 근무로 변경하거나 당직근무에 투입시키는 사례 등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사들이 조속히 정상 진료에 복귀하고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정부는 '필수의료·지역의료 살리기 협의체'를 조속히 마련해 구체적 방안 논의에 착수해야 한다. 또 병원은 의사 업무를 타 직군에게 전가하는 불법의료행위와 원치 않는 연차휴가 사용을 강제하는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의사들의 집단 진료중단이 벌어지는 의료현장 상황을 매일매일 파악해 국민 앞에 보고하고, 조속한 진료정상화를 위한 조치를 촉구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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