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일본 역사 왜곡 교과서 검정 통과' 규탄
[뉴스클레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하 전교조)이 역사 왜곡과 전쟁 미화로 점철된 사회과 교과서를 내놓은 일본 정부를 강력하게 규탄했다.
전교조는 25일 논평을 내고 "일본 문부과학성이 발표한 중학교 사회과 교과서 검정 결과는 예상대로 최악이었다. 일본 정부는 역사 왜곡 교과서에 대한 검정 결과를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일본 문부과학성은 지난 22일 교과서 검정심의회를 열어 중학교에서 내년부터 쓰일 사회과 교과서 수정·보완본 18종의 검정 심사 결과를 확정했다.
검정을 통과한 사회과 교과서 18종에는 모두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실렸다. 독도를 두고 '일본의 고유 영토'라 적거나 '한국의 불법 점거'라고 기술했다.
전교조는 "최악의 역사 왜곡 교과서 탄생은 일본 정부가 최근 식민지 피해 배·보상에 대한 책임을 피해자들과 한국 정부에 떠넘겼던 순간 예고된 참사였다. 피해자들을 외면하고 책임을 회피했던 일본 정부는 이제 식민 지배 사실조차 없다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하는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자국의 학생들을 분별없는 괴물로 키우지 않으려면, 일본은 제대로 역사를 기록해 과거의 잘못에 대해 겸허히 수용하고 성찰해야 할 것"이라며 "일본 정부는 역사 왜곡 교과서에 대한 검정 결과를 즉각 철회하고, 피해자 앞에 무릎 꿇어 사죄하라"고 말했다.
전교조는 한국 정부에도 "역사 왜곡 교과서에 더 강력하게 대응할 것을 주문한다. 교육부는 근본적인 대응책을 마련해 왜곡된 역사 인식의 수렁에서 학생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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