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지하철 포체투지 진행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가 장애인권리투표를 호소하며 포체투지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전장연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가 장애인권리투표를 호소하며 포체투지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전장연

[뉴스클레임]

오체투지는 두 무릎과 두 팔꿈치, 이마 등 신체 5곳을 땅에 대며 온몸으로 절을 하는 행위를 뜻한다. 오체투지 방식이 불가능한 중증장애인들은 자신의 몸을 땅에 기어서 장애인권리투표를 호소하는 '포체투지'에 나섰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는 4·10 총선을 앞두고 시민불복종운동-지하철행동을 통해 시민들에게 갈라치기·혐오정치를 심판하고, 장애인권리를 정치가 책임지는 책임정치를 요구하는 직접행동을 집중적으로 선전할 것이라고 2일 밝혔다.

이번 포체투지는 시민들에게 4월 총선이 정치가 책임져야 하는 장애인의 기본적 권리 보장을 방기하고 방임한 정치인에 대한 시민들의 심판이 이뤄지는 선거가 되기를 호소하기 위한 행동이다.

이날 전장연은 서울 4호선 삼각지역에서 2일차 '지하철 포체투지'를 진행했다. 

이들은 "4월 10일은 윤석열 정권 심판 날이다. 갈라치기 혐오정치를 심판하는 날이다"라며 "장애인권리에 투표해달라. 22대 국회에서는 장애인권리예산과 권리입법을 통해 장애인의 시민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매일 아침 8시 서울시 지하철에서 외치겠다. 4·10 총선에서 갈라치기, 혐오정치를 심판해달라. 장애인도 시민으로 이동하는 시대를 함께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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