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 투쟁대회' 선포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2024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 날 공동투쟁 선포 기자회견'. 사진=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2024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 날 공동투쟁 선포 기자회견'. 사진=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

[뉴스클레임]

매년 5월 17일은 국제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이다. 이날은 1990년 5월 17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질병분류에서 ‘동성애’를 삭제한 것을 계기로 정해졌다. 

국회 앞에 모인 성소수자의 평등을 법과 제도로 보장을 요구하는 이들은 모두의 자유와 평등, 정의를 강력히 주장하고 나섰다.

2024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 공동투쟁단(이하 투쟁단)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4년 국제성소수자혐오반대의날 투쟁대회'를 선포했다. 

투쟁단은 "최근 충남과 서울에서 학생인권조례가 폐지되고, 각 지역에서 성교육과 성소수자 인권에 대한 도서가 폐기되는 일들이 이어지고 있다.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4건의 발의에도 제정되지 못했다"며 "22대 총선 과정에서도 선거운동을 빙자한 성소수자에 대한 혐오선동을 마주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투쟁대회의 슬로건은 '모두의 평등, 자유, 정의'다"라며 "성소수자의 인권 증진 없이 '모두'를 말할 수 없다고 외치며 모두의 자유와 평등, 정의를 주장한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투쟁단은 이날 오후 보신각 앞에서 투쟁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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