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22대 국회 한국옵티칼하이테크 고용승계 촉구 기자회견
금속노조 등 "니토덴코, 노동인권을 침해해서는 안돼"

[뉴스클레임]
국회를 찾은 한국옵티칼하이테크 노동자들이 "한국옵티칼하이테크 고용승계 문제는 일본 니토덴코가 책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금속노조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와 김주영·김태선·이용우·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니토덴코가 세계 시장에서 사업을 영위하려면 최소한 지금과 같이 노동인권을 침해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니토덴코가 구미와 평택에 각각 한국옵티칼하이테크와 한국니토옵티칼 공장을 세우고 천문학적인 이윤을 챙겼다고 주장했다.
또 한국옵티칼하이테크는 18년 동안 7조7000억원의 매출을, 한국니토옵티칼은 23년 동안 15조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두 기업을 통해 일본 니토덴코가 벌어들인 돈은 17조원이 넘는다.
이들은 "니토덴코는 한국에 공장을 세우고 한국 노동자를 썼다. 그런데 2022년 10월 구미공장이 불이 나자 화재보험금만 챙기고 문을 닫았다"며 "구미공장에서 생산하던 물량은 평택으로 빼돌렸다. 일감만 챙기고 수십 년 동안 청춘을 바쳐 일하던 노동자는 내팽개친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구미에서 평택으로 한 달만에 물량을 아무런 문제없이 이동한 것은 한국옵티칼하이테크와 한국니토옵티칼이 사실상 같은 회사라는 것을 증명한다"며 "한국옵티칼하이테크 물량을 가져간 한국니토옵티칼은 매출이 17%가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16%가 늘었다. 피해를 본 것은 구미공장 청산으로 해고된 11명의 노동자뿐이었다"고 말했다.
금속노조 등은 "일할 곳이 있는데도, 물량이전에 따른 신규채용도 진행했으면서 11명의 고용만큼은 안 된다는 주장을 누가 이해할 수 있나"라고 물으며 "니토덴코는 한국옵티칼하이테크 고용승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권한을 유일하게 갖고 있다. 이제 니토덴코가 책임지고 고용승계를 결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국가 간 외교 통상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니토덴코는 결자해지해야 한다. 17조원의 수익을 일본으로 거둬들이고 고작 11명에 불과한 노동자의 고용승계 문제를 외면한다면 ‘먹튀’ 논란은 계속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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