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경기 화성시 서신면의 일차전지 제조공장인 ‘아리셀’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26일 오전 경기 화성시 서신면의 일차전지 제조공장인 ‘아리셀’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뉴스클레임]

경기 화성시 소재 일차전지 제조 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국민의힘이 "불의의 사고로 희생되신 분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곽규택 수석대변인은 24일 논평을 내고 "오늘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일차 전지 제조업체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안타까운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치료를 받고 계신 피해자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공장 내부에 다수가 고립돼 있고 수십 명이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파악돼 더 많은 인명피해가 우려되며, 면밀한 구조작업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지금 당장 시급한 것은 고립되신 분들이 무사히 구조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화재 현장에서 급격히 연소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만큼, 소방대원들이 안전에 유의하며 작업해주시길 당부 드린다"며 "국민의힘은 신속한 수습과 원익 파악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10시 31분 화성에 있는 리튬 일차전지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근로자 1명이 숨지고 6명이 중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소방당국은 유해화학물질인 리튬 취급 공장에서 화재가 난 데다 인명 피해와 화재 확대 우려가 있어 선제적으로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50대와 소방관 약 150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화재 진압과 인명 수색을 위한 내부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발생 직후 한덕수 국무총리는 긴급지시를 통해 "행정안전부장관, 소방청장, 화성시장은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 건물 내부를 신속히 수색해 최우선적으로 인명을 구조하고 화재진압에도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화재 사고를 보고 받은 후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인명 수색 및 구조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급격히 연소가 확대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소방대원의 안전에도 철저를 기하라"고 당부하며 행정안전부 장관과 소방청장에게 긴급 지시를 내렸다고 대통령실 김수경 대변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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