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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폭염, 폭우 등 기후재난의 양상이 급격하게 심각해지고 있으며 이로 인한 사고도 노동자의 생명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상황이다. 이에 서비스연맹은 현장 노동자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작업중지권' 보장을 촉구했다.


서비스연맹은 16일 오전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동노동자 작업중지권 보장 촉구 및 현장 노동자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85%의 노동자가 최근 2년간 폭염시 온열질환이나 건강 이상을 겪어본 적이 있고, 96%는 집중호우시 위협을 느꼈다고 답했다. 위급한 상황에서 회사로부터 어떤 안내도 받지 못한 노동자는 45%에 달했다.


서비스연맹은 "폭염, 폭우 등 기후재난으로 인한 사고로 노동자의 생명을 위협받고 있다"며 "이동노동자들은 대부분 특수고용, 플랫폼노동자이기 때문에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인정되지 않아 법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회사는 고용관계를 맺은 근로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이들의 안전문제를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수고용, 플랫폼 노동자는 수익 감소와 노동 강도 상승을 감수하고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판단을 내리기 힘들다"며 "이동노동자의 실질적인 작업중지권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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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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