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처음 입는 광복' 독립운동 캠페인. 빙그레 제공
빙그레 '처음 입는 광복' 독립운동 캠페인. 빙그레 제공

[뉴스클레임]

식품업계의 '애국 마케팅'이 뜨겁다. 광복 제79주년을 맞아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캠페인과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빙그레가 국가보훈부와 함께 독립운동 캠페인 ‘처음 입는 광복’을 시행한다.

‘처음 입는 광복’은 옥중에서 순국해 빛바랜 죄수복으로 남은 독립운동가 87명의 마지막 사진을 AI 기술로 활용, 독립운동의 정신을 담은 빛나는 한복을 입은 모습으로 바꿔 새로운 영웅의 모습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하는 온라인 캠페인이다. 

복원된 사진 속 87명의 독립운동가는 공훈전자사료관 내에 옥중 순국 기록이 있는 독립운동가 중 일제감시대상 인물카드에 수형 사진이 마지막 모습으로 남은 인물들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AI 기술로 복원한 독립운동가의 사진에 김혜순 한복 전문가와 협업한 실제 제작 한복을 영상기술로 입혀 재현했다.

빙그레는 독립운동가의 복원된 사진을 실은 온라인 사진전도 개최한다. 옥중 순국한 87명 독립운동가의 복원 전·후 사진과 인물별 공훈이 정리돼 있으며,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창구도 마련돼 있다.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과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서대문·독립문·광화문·동작 등 주요 지하철역 바닥면에는 당시 옥중 생활을 가늠해 볼 수 있도록 실제 옥사와 같은 크기로 제작한 옥외 광고도 설치된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광복절을 맞아 행정안전부와 협업해 국민 참여를 독려하는 ‘리-액션 대한민국’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태극기 게양 등 애국심을 행동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기획된 행사다.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하여 O4O 경험을 제공하고 태극기 게양에 대한 고객들의 참여를 독려한다.

GS25는 ‘우리동네GS’ 앱에 캠페인 메시지와 정체성을 알리는 키 비주얼을 제작해 제공한다. 앱을 켜면 무대의 커튼 속에서 태극기를 흔들고 있는 과거 사람들의 모습이 보이고, GS25 유니폼을 입은 사람이 무대의 커튼을 열면 태극기가 휘날리는 현재의 대한민국 모습이 보여지는 이미지다. 

‘우리동네GS’ 앱에서는 오는 15일까지 고객이 참여할 수 있는 원데이 클래스 및 전시 관람 티켓 패키지를 사전예약 상품으로 선보인다. GS25는 15일까지 양일 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태극기 게양 챌린를 펼친다. 

스타벅스 코리아(대표이사 손정현)는 광복절을 기념해 한국 고유의 문양인 단청을 활용한 광복절 기념 상품을 전국 매장에 선보인다.

광복절 기념 상품은 예로부터 목조 건물에 여러 가지 색을 칠해 아름다움과 장엄함을 입히는 단청을 모티브로 디자인했다. 특히, 상품에 반영된 단청 디자인은 김석곤 국가무형유산 단청장 이수자의 감수를 받아 한국 전통 예술 고유의 미를 담아낸 점이 특징이다.

단청 고유의 미를 반영한 ‘SS 코리아 단청 트로이 텀블러 473ml’와 ‘코리아 단청 머그 355ml’를 비롯해 우리의 전통문화를 느낄 수 있는 ‘코리아 단청 공기놀이 세트’, ‘코리아 단청 찬합 세트’ 총 4종으로 구성됐다.

스타벅스는 이번 광복절 기념 상품의 판매 수익금 일부를 국가유산 기증 및 전시,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장학금 등 국가유산 보호활동을 위한 기금으로 조성해 전달할 예정이다.

광복절 연휴에 가족과 맛잇는 것을 즐길 수 있는 행사도 마련됐다. 롯데마트는 광복절 징검다리 휴일이 시작되는 15일부터 18일까지 ‘황금연휴 통큰딜’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마트는 과거 판매 데이터를 토대로 연휴간 인기 상품, 물가 민감도가 높은 필수 먹거리와 일상용품, 시즌 상품 등을 엄선해 행사명처럼 통큰 할인과 다양한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광복 제79주년을 맞아 광복절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온·오프라인 캠페인,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징검다리 휴일로만 끝날 것이 아니라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독립운동가들과 광복절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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