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클레임]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이하 의료연대본부)가 의료대란 해결을 위한 면담조차 거부하는 보건복지부와 교육부를 규탄하고 나섰다.

의료연대본부는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장을 무시한 정책, 국민을 외면한 정부는 성공할 수 없다. 지금이라도 보건복지부와 교육부는 정치적 눈치보기와 탁상행정을 멈추고 병원노동자들을 만나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면담을 거부할 경우 국립대병원 노조의 조이 종료되는 이후인 오는 17일부터 투쟁을 시작할 것이라고 선포했다.

의료연대본부는 "윤석열 정부가 만든 의료대란이 8개월이 다 돼가고 있으나 정부는 해결 방안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 한 달 전부터 교육부의 대학경영혁신지원과, 간호정책과 등에 여러 차례 면담을 요청하고 본부 산하 각 조직에서도 면담에 대한 회신을 촉구했으나, 지금까지 면담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의료대란 상황 속 병원노동자들이 감당하고 있는 병원 현장을 방치하겠다는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보건복지부와 교육부가 병원노동자들을 만나야 한다. 끝까지 거부할 경우 환자, 병원·돌봄노동자, 국민들과 함께 의료연대본부의 투쟁을 통해 진정한 의료개혁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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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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