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클레임]
전국여성노동조합(이하 여성노조)이 늘봄학교 졸속 시행을 규탄하며 제대로 된 공적 돌봄체계 구축을 촉구했다.
여성노조는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적 돌봄체계를 안정적으로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늘봄학교가 2024년 하반기 17개 시도교육청에서 1학년 전체로 확대돼 운영 중이다. 내년에는 2학년까지, 2026년에는 전학년으로 확대될 예정이지만 지금도 졸속시행과 대책미비로 인해 현장의 우려가 높다"고 말했다.

또 "현장은 매우 혼란스럽다. 정부의 정확한 정책설계와 지침, 충분한 예산 지원이 없어 교육청별로 운영형태도 제각각, 관련 인력도 주먹구구로 채워지고 있다"며 "돌봄, 방과후, 늘봄이 제각각 운영되면서 업무분장이 명확하지 않아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여성노조는 "교육당국은 교육주체 간 아무런 소통과 협의없이 졸속적으로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다"면서 "정부당국이 중심을 제대로 잡고 교육 주체 간의 협의를 통해 학생, 학부모, 교육노동자 모두가 행복한 돌봄체계가 갖춰질 수 있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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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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