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클레임]
국제 플라스틱 협약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INC-5) 회의 시작일에 맞춰 기후위기비상행동, 플라스틱협약부산시민행동, 플뿌리연대가 강력한 유엔 플라스틱 협약(INC-5)을 촉구했다.


기후위기비상행동, 플라스틱협약부산시민행동, 플뿌리연대는 25일 오전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제사회가 온실가스 배출 요인이자 생태계에 심각한 오염을 가져오는 플라스틱 종식을 위해 강제력 있는 생산감축 약속을 할 수 있도록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국제플라스틱협약은 2022년 말부터 협약문을 마련하기 위한 협상에 들어갔다. 이미 네 차례 회의가 진행됐지만 석유화학 산업계와 산유국의 반발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20년 기준 한국은 1인당 플라스틱 쓰레기 발생량이 연 88kg으로, 미국과 영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다. 플라스틱 생산량도 세계 3~4위를 차지할 정도로 책임이 큰 국가다. 하지만 한국 정부의 플라스틱 대응 정책은 미진하기 그지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 플라스틱 오염은 개인의 자발적인 실천이나 기업의 의지로만 해결할 수 없다. 화석연료 기반의 산업의 전환과 원천적이고 강력한 플라스틱 생산 규제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에서 플라스틱 생산감축을 위한 구속력 있는 목표와 책임있는 이행 계획이 담긴 규제를 마련하고 협약을 체결하는 것으로, 그 시작을 열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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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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