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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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클레임]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를 향해 채상병 순직사건 국정조사 수용을 결단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28일 오전 국회 본청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제21차 정책조정회의에서 "전날 채해병 국정조사 특위 위원 10명의 명단을 제출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특검은 물론 국정조사 역시 여전히 거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진실을 밝혀야 할 국방부와 대통령실이 거꾸로 수사를 방해하고 가해자를 비호한 해괴한 사건이다"라며 "이런 식으로는 아무것도 밝힐 수 없다. 국민의 60%가 특검을 찬성하는 이유도 윤석열 정권의 정치검찰을 믿지 못하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채해병 국정조사로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 반드시 책임자를 찾아 엄벌하겠다"고 말했다.

한동훈 대표를 향해선 "당 대표가 되면 채해병 특검을 발의하겠다던 호언장담이 새빨간 거짓말이 아니었다면 국정조사를 수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언제까지 대통령 부부에게 얻어맞고 친윤에게 휘둘리면서 허송세월하고 있을 것인가"라며 "자신이 스스로 한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면 국민께서는 한동훈 대표를 거짓말쟁이로 여길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국가를 위해 순직한 장병을 예우하는 것은 보수의 기본 가치다. 국민의힘이 진정 보수정당을 자처한다면, 한동훈 대표가 진정 국민 눈높이를 중요하게 여긴다면, 이런저런 핑계 대지 말고 민심에 따라 국정조사에 적극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김건희 특검은 내달 10일 재의결 돼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차고 넘치는 증거와 정황에도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에 면죄부를 준 검사들에 대한 탄핵도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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