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클레임]

노동계가 국민의힘을 '내란 공범'으로 규정하며 국민의힘을 해체시키는 투쟁에 나선다.

민주노총은 9일 오전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내란수괴 윤석열을 즉각 탄핵하라. 내란거부·탄핵거부한 국회의원은 자격이 없고, 내란동조·탄핵거부 국민의힘은 해체하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김건호 부위원장은 발언을 통해 "국회의원들은 국민들이 뻔히 보는 앞에서 표결에 불참하고 보이콧을 했다"며 국민의힘 의원들을 비판했다.

그는 "지난 3일 비상계엄이 선포된 이후 대한민국은 아무것도 바뀐 게 없다. 내란수괴 윤석열은 아직도 대통령 권한을 행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란 공범인 자들이 아직도 주요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한덕수는 전날 기만적인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질서있는 퇴진을 대통령이 한다고 하면서 헌법에도 없는 권한들을 본인들이 행사한다고 한다"며 "반헌법적인 권한을 행사하는 것 또한 내란이다. 이들 모두가 내란 공범이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국힘은 반헌법 세력, 반국가 세력, 반민중 세력이다. 반드시 해체시켜야 한다"며 "국민들이 국회의 해체에 앞장설 것이다. 윤석열을 탄핵시키고 국힘을 해체시키고 국헌을 문란한 모든 자들을 범의 심판대에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금속노조 이상섭 수석부위원장도 "7일 국민의힘에 의한 윤석열 탄핵 소추안 부결은 윤석열에 의한 내란 쿠데타에 이은 제2의 쿠데타 그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석열은 즉각 체포 구속돼야 한다. 국민의힘은 내란 주범이며 당장 해체해야 한다. 썩어 문드러진 낡은 정치체제, 불안정, 노동과 불평등을 양산하는 낡은 경제체제를 박살내고 노동 중심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투쟁에 총파업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