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클레임]

민주노총이 "오는 12일 전국 간부들은 다시 한 번 서울로 상경해 윤석열을 체포 구속시키고 국민의힘을 해체시키는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내란공범 국민의의힘 해체' 기자회견을 갖고 "내란주범 윤석열을 즉각 탄핵하고, 내란동조·탄핵거부 국민의힘 해체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3일 한밤의 내란난동 이후 윤석열은 대통령의 자격을 상실했으며 즉각 대통령직을 박탈해야 한다는 것이 국민의 일치된 요구다. 7일 국회의 대통령 탄핵 의결은 국민의 요구를 수용하고 확인하는 당연한 결과였다"며 "국민의힘은 국민의 요구와 상식을 외면하고 윤석열탄핵을 거부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내란의 수괴가 내란의 방조자들에게 권한을 넘기고, 내란의 방조자가 권한을 행사하겠다는 것에 대해 동의할 국민은 아무도 없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당신들의 범죄행위는 무거워지고 국민의 분노와 심판의지는 커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은 "오늘 민의를 거스른 내란 동조세력 국민의힘에게 해체를 통보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며 입을 뗐다.

그는 "국민의 뜻을 거스르는 정당은 존재할 이유도 존재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에 이 시간부로 국민의힘 해체 투쟁에 나설 것"이라며 "당신들은 내란에 동조한 범죄자다.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도 모자랄 판에 권력을 나누겠다고 하고 대통령의 임기를 좌지우지하겠다는 초헌법적 발상을 누가 그들에게 부여했단 말인가"라고 물었다.

또 "지금 이 시간에도 국군 통수권자는 윤석열이다. 지금 이 시간에도 행정부의 수반은 윤석열이다. 어떠한 법도, 어떠한 조치도, 어떠한 말도 윤석열의 난동을 멈출 수 없다"면서 "유일한 길은 신속하게 탄핵하고 윤석열을 체포해 그들이 마련했다는 동부구치소 독방에 수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양경수 위원장은 "12일 1212 군사 쿠데타가 발생했던 그날, 민주노총의 전국 간부들은 다시 한 번 서울로 상경할 것"이라며 "광장에서 거리에서 만들어낸 우리의 사회를 지키고 변화 발전시키기 위해 함께 다시 한 번 나서자. 국민의힘 해체를 위해, 윤석열 탄핵과 구속을 위해 힘차게 투쟁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