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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클레임]

상승세를 이어가던 비트코인이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 발표 이후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연준이 내년 금리 인하 속도 조절을 시사하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트럼프 2기' 정부에서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비트코인의 전략적 비축에 대해 적극적으로 관여할 의사가 없다고 밝힌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오후 4시 41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73% 하락한 10만 1천159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전날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 10만8300달러대와 비교하면 약 7% 떨어졌다.

이날 연준의 금리 인하 결정 이전 10만3000달러~10만4000달러에서 움직이던 비트코인은 금리 인하 발표 이후 큰 폭으로 떨어졌다.

한때 10만 300달러대까지 하락하며 10만 달러선을 위협하기도 했다.

연준은 이날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4.25∼4.50%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여기에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비트코인을 소유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 비축을 위한 법적 제도 마련은 의회가 고려해야 할 사안"이라며 "연준은 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 없다"고도 했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6.16% 내린 3686달러, 리플은 9.17% 급락한 2.36달러에 거래됐다. 

솔라나와 도지코인은 각각 7.43%와 9.04% 하락한 208달러와 0.36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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