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김문수 사퇴 촉구

26일 오전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열린 '김문수 장관 사퇴, 반노조 노동행정 철회 촉구 금속노조 기자회견'. 사진=금속노조
26일 오전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열린 '김문수 장관 사퇴, 반노조 노동행정 철회 촉구 금속노조 기자회견'. 사진=금속노조

[뉴스클레임]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은 직무 정지됐지만 윤석열 정부의 반노조 정책 기조는 김문수를 통해 지속되고 있습니다. 김문수 장관은 즉기 사퇴해야 합니다."

금속노조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금속노조는 26일 오전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문수는 12·3 내란 사태에 유일하게 사과를 거부한 국무위원입니다. 이도 모자라 내란 이후에도 금속노조 사업장을 대상으로 타임오프 점검을 들먹이며 노조 탄압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김문수 장관을 '노조혐오자', '내란공범'이라고 부르며 "지금 감옥에 있어야 마땅한데, 아직도 자신의 권한을 쥐고 함무로 날뛰고 있다. 내란 후에도 타임오프 점검을 이유로 노조 사업장을 들쑤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윤석열이 계엄을 선포할 정도의 어려움에 처했다'고 말한 사람, 내란 사태에도 '윤석열이 계엄을 선포할 정도의 어려움에 처했다'고 말한 사람, 국무위원 중 유일하게 사과를 거부한 사람, 내란을 비판한 시민을 잡으라며 경찰을 호출한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금속노조는 "국제사회의 지적, 윤석열 노동정책 폐기 요구, 노조에 대한 사회적 지지가 잇따르는데도 김문수만 아집을 부린다. 노동자·민중이 한뜻으로 내란 세력의 청산을 요구하는데도 오로지 김문수 혼자 내란 우두머리 지키기에 급급하다. 하는 것이란 노조 때리기 말고 없는 극우 선동자는 공직에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다른 세상을 그리는 민주주의가 용납하지 않는다. 김문수는 부끄러움을 알고 즉각 사퇴하라. 금속노조와 광장의 요구에 순순히 응하고, 유튜브가 없는 감옥으로 가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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