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노 "내란동조 인권위 규탄"

[뉴스클레임]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하 전공노)이 내란에 동조하는 국가인권위(이하 인권위)를 규탄하며 윤석열 내란 우두머리를 비호하는 어용 인권위원들의 사퇴를 요구했다.
전공노는 13일 오후 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의 비상계엄 내란사태로인해 국민의 인권이 침해되는 중대한 상황에서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던 인권위가 오히려 내란 주범들을 두둔하는 권고를 결정하려 하고 있다"며 "안창호 위원장과 어용 위원들은 즉각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인권위는 이날 오후 개최되는 전원회의에서 김용원, 한석훈, 김종민, 이한별, 강정혜 위원들이 발의한 '계엄 선포로 야기된 국가적 위기 극복 대책 권고의 건'을 긴급안건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전공노는 "5명의 위원이 제출한 권고안을 보면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다. 국회의장에게는 한덕수 탄핵소추 철회를, 헌법재판소장에게는 다른 탄핵 심판을 먼저하고 형사소송동안 심판절차를 정지해 180일 심판 기간을 도과해서 심리를 최대한 늦추라고 권고하고 있다. 그동안 국민의힘과 윤석열 변호인이 주장했던 내용과 명확히 일치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인권위가 이렇게 추락하게 된 것은 윤석열이 인권위를 장악하기 위해 함양미달인 위원들을 임명하면서부터 예견됐다. 이번 안건을 주도한 김용원 상임위원은 동료 위원에게 폭언을 서슴지 않았으며, 최근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모요하는 극우단체를 비호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내란 우두머리를 비호하는 어용 인권위원들의 사퇴를 강력히 요구한다. 안창호 위원장과 5인의 위원들은 차라리 윤석열 변호인으로 자리를 옮겨라. 우리는 인권위가 설립 취지의 역할을 정상적으로 할 때까지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