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윤석열 물어가는 범청년행동' 출범

13일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열린 '윤석열 물어가는 범청년행동 출범 기자회견'
13일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열린 '윤석열 물어가는 범청년행동 출범 기자회견'

[뉴스클레임]

비상계엄 내란 사태가 발생한 지 한달이 지난 가운데, 변화를 꿈꾸는 전국 청년 단체들이 범청년행동을 출범했다. 

민달팽이유니온, 청년광장, 청년유니온, 청년참여연대 등은 13일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윤석열 물어가는 범청년행동 출범 기자회견'을 갖고 "반민주세력 물어가는 ‘범’무리로 함께하겠다"고 선포했다.

범청년행동은 "비상계엄 내란 사태가 발생한 지 꼬박 한 달이 지났지만, 내란을 비호하는 세력은 여전하고 민주주의 시계는 멈춰있다. 추운 겨울에 지치기보다 형형색색의 응원봉과 함께 뜨거운 마음을 가지고, 명민하게 행동하고 연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특히 이번 겨울의 광장에서는 민주주의를 지키고 만들어나가는 중심 집단의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새로운 민주주의의 주역들은 형형색색의 응원봉으로 광장을 채웠다"며 이들이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갔을 때에도 시민사회와 함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촛불에 응원봉이 더해졌듯이, 기존의 방법을 넘어서지 못한다면 청년들이 시민사회로 구심력을 가지기 어렵다"면서 "희망을 꿈꾸는 시국 속에 주어진 무겁지만 행복한 과제를, 누군가는 상상하고 기획하고 실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변화를 꿈꾸는 청년들이 중심이 돼 힘을 모아야 한다. 이제는 ‘다시는 이전으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오래된 주문과도 같은 다짐을 현실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현 기득권 질서에서 배제되거나 단순하게 호출돼 소비될 뿐인 사람들의 목소리를 조직해 새로운 사회를 요구하는 대중적인 메시지로 만들어내야 한다"고 밝혔다.

범청년행동은 출범 이후 ▲윤석열 퇴진을 위한 참여 연계 ▲탄핵을 넘어서 새로운 민주사회와 일상을 위한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모아내는 활동 기획 ▲탄핵 이후에도 광장의 목소리가 힘을 받고 정책의 차원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대응하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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