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직원들이 페트병 수거함 앞에서 리젠 적용 가방과 재활용할 페트병을 들고 있다. 효성 제공
효성 직원들이 페트병 수거함 앞에서 리젠 적용 가방과 재활용할 페트병을 들고 있다. 효성 제공

[뉴스클레임] 

조현준 효성 회장이 그린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21일 효성에 따르면 조현준 회장은 기후변화에 관심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린경영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넘어 생존을 위한 필수 요소"라며 "생태계 보전 활동에 적극 동참하는 것은 물론, 생태계와 함께 살아가는 친환경 제조 환경을 구축해 글로벌 토털 친환경 제조 업체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효성은 다양한 친환경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효성티앤씨의 리사이클 섬유, 효성화학의 폴리케톤, 효성중공업의 수소충전소 등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효성티앤씨는 각종 원료를 재활용해 만든 리사이클 섬유를 제조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자체 브랜드 ‘리젠’으로 통합하고 브랜드 가치를 높여 국내외 패션시장에서 지속가능성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효성티앤씨는 2007년 세계 최초로 폐어망을 재활용한 리사이클 나일론 섬유인 ‘리젠오션나일론’ 개발에 성공한데 이어 2008년 국내 기업 최초로 친환경 폴리에스터 리사이클 섬유 ‘리젠폴리에스터’를 개발하고 글로벌 리사이클 표준 인증(GRS)을 획득했습니다. 

2019년에는 세계 최초로 제조공정 상 발생하는 산업부산물을 재활용 해 100% 리사이클 스판덱스인 ‘리젠스판덱스’를 상용화했습니다. 2022년 세계 최초로 옥수수에서 추출한 원료를 가공해 만든 바이오 스판덱스인 ‘리젠바이오스판덱스’를 상용화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앞으로 효성티앤씨는 생분해 섬유 등 차세대 친환경 섬유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해 업계 리더로서의 역할을 다할 전망입니다. 

효성중공업은 수소와 같은 친환경 에너지 부문의 연구 개발 및 투자에 주력하며 수소경제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효성중공업은 오랜 기간 쌓아 온 회전기와 압축기 등 중공업 분야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지난 2000년 압축천연가스(CNG) 충전 시스템 사업에 진출해, 수소충전소 건립에 필요한 모든 자재를 비롯해 생산·조립·건립에 이르기까지 토탈 솔루션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건설 완료된 36개 기체 수소충전소를 포함 전국에 80여 수소충전소를 공급할 계획이며, 현재 시장점유율 20%로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024년 10월에는 첫 대용량 액화수소충전소를 준공하며 본격적으로 액화수소 충전인프라 확대에 나섰습니다. 전남 광양에 준공된 '광양초남 액화수소충전소’는 200Kg/h급 대용량 충전 설비로, 하루에 수소버스 150대 이상 충전이 가능한 규모입니다. 

효성중공업은 수소발전 사업에서도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한국남동발전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수소 발전 분야의 경쟁력 강화 및 사업확장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효성중공업은 2022년부터 수소엔진 개발을 본격화했습니다. 올해 4월에는 세계 최초로 수소 전소 엔진 상용화에 성공해 울산 효성화학 용연2공장에 설치한 1㎿(메가와트) 수소엔진 발전기를 가동했습니다. 수소엔진 발전기는 수소를 연료로 사용해 탄소 배출 없이 전력을 생산하며, 태양광, 풍력 등 자연환경에 따라 발전량이 달라지는 재생에너지와 달리 안정적인 전력 생산이 가능해 미래 청정 에너지원으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효성화학은 지속가능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폴리케톤’으로 탄소저감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효성화학은 2013년 세계 최초 독자기술을 바탕으로 폴리케톤의 상용화 기술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폴리케톤은 친환경 신소재로,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구온난화지수(GWP)가 기존 플라스틱의 절반 수준입니다. 또한 폴리케톤은 내충격성과 내화학성, 내마모성 등 물성이 우수해 자동차 내장재를 비롯 식품용 컨베이어 부품 등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무해한 성분이 없어 식품용 포장재 및 화장품과 의약품 포장재 등에서도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뉴스클레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