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 경북 산불 피해 지역 구호 지원
풀무원, 간편식·먹는 샘물 등 긴급 구호 물품 지원
농심, 산불피해 복구 위해 추가물품 지원
아성다이소, 산불 피해 지역 복구 기부

[뉴스클레임]
지난 열흘간 이어진 산불의 주불이 모두 진화됐지만, 산불 피해 지역의 복구를 위한 유통·식품업계의 지원이 계속되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GRS(대표이사 차우철)가 운영하는 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롯데리아가 지난 27일과 28일 양일간 경북 산불 피해 지역의 소방서와 산불 이재민을 위한 구호식품을 전달했다.
롯데리아는 최근 대규모 산불 진화에 고군분투 중인 소방관들의 노고를 위해 인근 지역 가맹점과 함께 식사 가능한 버거 메뉴와 음료를 준비했다. 준비한 메뉴는 ▲안동소방서 ▲의성소방서 ▲영덕소방서를 통해 각각 전했다.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안동, 구미, 영덕에 위치한 7개 매장에서 햄버거 제조 및 음료 지원에 동참했으며, 이재민 대피소로 운영 중인 안동 실내 체육관에는 엔제리너스 커피와 도넛 트럭을 활용해 도넛을 추가 지원했다.
풀무원(대표 이우봉)도 산불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긴급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풀무원은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를 통해 지리산 산불 진화 작업에 헌신하는 대원들과 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직원들에게 풀무원식품의 간편식 및 음료, 풀무원건강생활의 건강식품 등 긴급 구호 물품 2만5000여개를 전달했다.
지원 물품은 재난 현장에서 즉각적인 식사와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간편식과 음료, 건강식품으로 구성했다.
농심(대표 이병학)은 역대 최대의 피해가 발생한 해당지역의 조속한 복구와 피해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3억원을 기부한다. 또한 경북지역 이재민을 위해 라면과 생수 6만개를 추가로 지원하기로 했다.
농심은 지난주 산불 진화 인력과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을 위해 재난구호물품 12만개(이머전시푸드팩 6000세트)를 2차에 걸쳐 지원한 바 있다.
농심이 이번 경상권 산불에 지원한 구호물품은 총 18만개이며, 기부금과 합쳐 총 5억원에 이른다.
아성다이소(대표 김기호)는 경상도 및 울산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10억원을 기부했다.
구호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되며, 산불 피해 지역 복구 및 이재민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사상 최악의 산불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모든 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피해 지역이 하루 빨리 복구되고 안정된 일상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