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대표 김정균) '엑스솔루션'. 사진=보령
보령(대표 김정균) '엑스솔루션'. 사진=보령

[뉴스클레임]

술 마신 다음 날이면 찾게 되는 숙취해소제. 두통, 구토 등 밀려오는 여러 숙취 증상에 저절로 찾게 된다.

하지만 숙취해소제를 먹고 효과를 봤다는 의견과 효과가 없었다는 의견이 갈린다. 숙취해소제가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갖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이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시중에 판매 중인 숙취해소제의 숙취효소 효과를 발표했다. 숙취해소 관련 표현을 사용해 표시·광고하는 식품에 대한 인체적용시험 실증자료를 검토한 결과, 실증자료를 갖추고 표시·광고하는 총 46개사 89품목 중 약 90%에 해당하는 39개사 80품목이 숙취해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검증을 통과한 제품들이 무엇인지, 어떤 성분들이 들어있는지 <뉴스클레임>은 39개사 80품목을 자세히 살펴본다. 그 첫 번째로 보령(대표 김정균) 제품의 숙취해소제에 대해 알아봤다.

먼저, 식약처는 주식회사 보령의 '엑스 솔루션'에 대해 숙취해소 합격 판정을 내렸다. 

보령은 숙취해소 음료 알틴제로 울금 후속 제품인 엑스솔루션을 2012년 출시했다. 

'엑스 솔루션'은 자연에서 추출한 7가지 식물성분의 배합을 통해 알코올과 아세트알데히드를 동시에 분해하는 것이 특징이다. 

엑스 솔루션에 들어간 7가지 식물 성분은 아세트알데히드와 알코올 분해·갈증 해소에 도움을 주는 마름추출물, 알코올 분해에 효과적인 헛개, 갈근, 강황과 간기능 개선에 도움을 주는 대두 미배아, 세포사멸억제·노화예방에 도움을 주는 녹차잎, 인체의 독소 배출에 도움을 주는 인진쑥이다. 

이러한 성분들은 알코올 분해 작용을 촉진시켜 혈청 알코올과 아세트알데히드 농도를 낮추어 숙취증상을 완화시켜 준다.

엑스 솔루션은 연구소 자체 임상에서 경쟁제품 대비 알코올과 아세트알데히드 분해 효과가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시중에 많이 팔리는 숙취해소제인 A제품과 비교해 봤을 때 알코올분해 능력에 있어 큰 차이를 보였다.

엑스 솔루션을 쥐에 주입한 후 알코올이 얼마나 분해됐는지 본 결과, 경쟁사 제품은 6시간 반이 지난 후 에탄올이 0.16㎎/㎗ 정도까지 떨어졌지만 엑스솔루션은 약 0.7㎎/㎗까지 떨어졌다. 

아세트알데하이드 분해 효과는 타 숙취해소 음료의 경우 약 0.073㎎/㎗까지 떨어졌지만 엑스솔루션은 0.65㎎/㎗ 정도까지 떨어졌다. 

이러한 결과는 2012년 12월부터 분당제생병원에서 진행된 대규모 임상을 통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임상에서는 엑스솔루션은 타 숙취해소 음료에 비해 알코올 섭취 후 초기 90분까지 알코올과 혈청 아세트알데히드 농도 상승 억제 효과가 높았다. 엑스솔루션 복용군은 위약이나 타 숙취해소 음료 복용군에 비하여 알코올 복용 직후부터 360분까지 숙취 증상 중 ‘피로감’을 적게 호소했다. 

또한 엑스솔루션 복용군은 알코올 섭취 후 120분 시점에서 측정한 숙취 증상 중 ‘집중 곤란’과 ‘기억 단절’ 증상이 경감되는 경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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