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클레임]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이 정부를 향해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유임 결정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은 24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송미령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으로 유임됐다. 새 정부가 남태령의 명령대로 농정대개혁을 실현하길 바라고 있던 농민들에게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소식"이라고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12·3 내란사태 이전부터 농민들은 송미령 탄핵을 요구해왔다. 윤석열 탄핵소추안이 통과되고 대통령 권한이 정지된 이후에도 송미령 탄핵을 요구했다. 그 이유는 송미령이 보수이기 때문이 아니고, 윤석열 정부에서 일했기 때문도 아니다. 대통령실에서 송미령 유임의 이유로 밝힌 성과와 실력, 소신이 없는 자이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또 "윤석열과 송미령은 지난 30년 신자유주의 개방농정으로 벼랑 끝에 내몰린 농업을 기어이 벼랑 아래로 내몰았다"며 "농정대개혁은 더는 미룰 수 없는 최우선 당면과제다. 양곡관리법을 비롯한 농업민생법안 재추진, 가뭄·수해·폭염 등 반복되는 기후재난 대책, 물가안정 수단으로 남발되는 저관세·무관세 농산물 수입 문제 등 농업·농촌·농민을 위한 정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올바른 농정철학을 갖고 농정대개혁을 실현할 개혁적인 장관이 필요하다"면서 "지금 당장 유임결정을 철회하고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인물을 인선해야 한다. 농민들은 ‘내란농정의 연장’인 송미령 유임을 절대로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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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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