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클레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록브리지 네트워크 아시아 총괄 회장을 맡는다.
25일 정재계에 따르면, 정용진 회장은 신설 예정인 '록브리지 아시아' 총괄 회장을 맡기로 했다.
록브리지는 JD 밴스 미국 부통령과 보수 성향 칼럼니스트 크리스토퍼 버스커크가 지난 2019년 공동 창립한 정치 후원 단체다.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등 트럼프 행정부 핵심 인사들이 멤버로 활동 중인 곳이다.
록브리지는 미국 내 정치척 영향력을 더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한국을 축으로 대만, 일본에 록브리지 지부를 설립할 계획이다. 미국의 우방이 밀집해 있고, 중국을 포위할 수 있는 아시아를 첫 번째 글로벌 확장기지로 선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세부적으로 리차드 차이 푸본그룹 회장은 록브리지 대만을, 타다시 마에다 일본국제협력은행(JBIC) 회장은 록브리지 일본의 이사장을 각각 맡는다. 한국에는 록브리지 아시아 헤드쿼터를 두고 아시아 전체를 총괄하는 일을 정 회장이 책임지게 된다.
여기에는 정 회장과 트럼프 주니어의 끈끈한 관계가 뒷받침했다.
정 회장은 트럼프 주니어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주니어는 지난 4월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해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 면담을 가지기도 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손과 발’이라는 평가를 받는 록브리지가 첫 글로벌 사업을 한국에서 시작한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 특히 재계에선 정 회장이 록브리지 아시아 총괄을 맡기로 하면서,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한·미 양국 네트워크의 핵심 연결고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