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폐지수거 어르신 지원
hy, 굿피플에 캠페인 기부금 전달
신세계면세점, 업사이클링 가죽 필통 제작·기부

오비맥주 사회공헌팀 이은아 이사(오른쪽)와 협동조합 끌림 조현경 대표(왼쪽)가 기부금 전달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오비맥주 제공
오비맥주 사회공헌팀 이은아 이사(오른쪽)와 협동조합 끌림 조현경 대표(왼쪽)가 기부금 전달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오비맥주 제공

[뉴스클레임]

기업이 주도적으로 진행하는 사회공헌 활동에서 나아가 소비자 동참형 기부 활동이 늘고 있다. 소비자, 임직원 등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캠페인을 통해 긍정적인 영향력을 전파한다는 취지인데, 함께하는 기부 활동을 통해 나눔의 의미를 더하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어 따뜻함을 더하고 있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대표 배하준)는 환경 캠페인 '2025 캔크러시 챌린지'를 통해 조성한 기부금을 협동조합 끌림에 전달했다. 폐지수거 어르신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캔크러시 챌린지’는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알루미늄 캔을 올바르게 압착해 배출하는 방법을 알리는 친환경 캠페인이다. 올해 지구의 날을 맞아 실시한 캔크러시 챌린지와 SNS 댓글 이벤트 등을 통해 기부금을 조성했다. 

기부금은 서울 서초구와 노원구 일대에서 폐지를 수거하는 어르신들의 손수레(리어카)에 오비맥주 사회공헌 활동 안내 광고판을 부착, 운영하는 데 사용된다. 광고 수익금의 일부는 어르신들의 자활을 위한 지원금으로 지급되어 어르신들의 노동환경 개선과 경제적 자립을 돕는데 쓰인다. 해당 광고판은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손수레에 부착될 예정이다.

최근 hy(대표이사 변경구)는 굿피플에 ‘착한 소비, 착한 브랜드’ 캠페인 기부금을 전달했다. 해당 캠페인은 hy 주요 브랜드 판매량에 따라 적립된 후원금으로 국내외 아동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기부금은 5월 굿피플과 업무협약을 맺은 뒤 약 한 달 반 만에 조성됐다. 기간 중 hy 대표 제품 ‘윌’ 4종 1억 병, 무당(無糖) 발효유 ‘야쿠르트 XO’가 250만 병이 판매되며 총 2275만원이 마련됐다.

기부금은 제품별 적립 목적에 맞춰 사용된다. 윌 판매 적립금은 국내 소아 위장희귀질환 및 암 환아 치료에 활용되며, 야쿠르트 XO 판매로 모인 금액은 영양공급이 부족한 아프리카 아동 치료식 지원에 쓰인다.

신세계디에프(대표 유신열)의 신세계면세점은 임직원 봉사활동을 통해 업사이클링 가죽 필통과 문구류 세트를 제작해 기부했다. 이번 활동으로 서울시우리동네키움센터협의회와 인천아동소년그룹홈협의회에 총 1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신세계면세점은 자투리 가죽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키트로 친환경 필통을 직접 제작하고, 다양한 문구류를 세트로 구성했다. 물품은 지난 15일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 위치한 사당융합형우리동네키움센터 동작13호점에서 열린 전달식을 통해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 임직원의 참여가 따뜻한 나눔과 기부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캠페인의 의미가 크다"며 "향후에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모두와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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