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클레임]
기후위기비상행동(이하 비상행동)이 이재명 정부에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2018년 대비 최소 67% 감축으로 설정할 것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 716개를 전달했다.

비상행동은 2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35년까지 온실가스를 2018년 대비 최소 67% 감축하는 목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부는 올해 2035년 NDC를 수립해 국제사회에 제출하겠다고 한다. 이번 달 초안을 공개하고, 다음 달인 10월 최종안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 초안조차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장 초안이 공개된다고 해도, 한 달여로 예상되는 짧은 기간 동안 제대로 된 사회적 협의가 가능할 리 역시 만무하다"면서 "우리는 2035년 NDC가 밀실 논의와 졸속 행정으로 점철되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비상행동은 또 "2035년 NDC는 단순히 한 시점의 목표가 아니다. 2050 탄소중립 목표달성, 그리고 한국의 기후대응 역량을 결정할 수치"라며 "2035년 NDC가 최소 67% 감축으로 설정하지 않는다면, 이재명 정부는 기후위기로부터 국민의 삶을 지킬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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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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