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 금융, 유통 등 각 산업 분야 선도 기업, AI 기술 활용 통해 경쟁력 확보 총력

[뉴스클레임]
인공지능(AI) 산업이 '고도화' 단계로 진입함에 따라, 전 세계 주요 기업들이 AI 기술 도입을 미래 성장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생성형 AI와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중심으로 기업의 비즈니스 프로세스 혁신과 경쟁력 강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국내 대기업 그룹들은 AI 기술을 생산 효율성 증대, 고객 서비스 개선,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 등 다각적인 방면에 적용하며 AI 산업 고도화를 선도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AI 컨택 센터(AICC)에 AI 기반 음성-텍스트 변환(STT) 및 텍스트 분석(TA) 기술을 도입해 고객 상담 효율을 극대화했다. 또한 AI 보이스봇을 통한 무인 상담 서비스를 확장하며 고객 응대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의 경우, OLED 공정에 AI를 적용해 제조 데이터 분석 및 관리를 자동화함으로써 품질 이상 문제 분석 및 개선 시간을 대폭 단축하고 연간 수천억 원 규모의 비용 절감 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LG CNS는 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AI 기반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을 공급하며 생산 효율성 및 제조 공정의 오류 감소에 기여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AI 기반 자율주행 시스템인 'Hyundai SmartSense'를 통해 운전자 편의성 및 안전성 향상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아울러 AI 음성 인식 시스템과 개인 맞춤형 운전 지원 기능 개발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그룹 내 광고대행사 이노션은 GPT 기반 사내 솔루션을 구축해 마케팅 전략 수립의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사내 지식정보와 GPT 언어 모델을 융합한 'P-GPT' 서비스를 지난해 9월부터 가동해 임직원의 정보 접근성과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켰다. 특히 이차전지 시장 뉴스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전문 용어 처리 능력을 갖춘 고성능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시스템을 구축, 보안 환경 내 AI 거버넌스 실현의 모범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하반기에 사내 ChatGPT 기반 챗봇 'AIDA'를 도입하였다. 이 챗봇은 건설 분야의 하도급법, 중대재해처벌법, 레슨런(Lessons Learned) 등 관련 정보를 즉시 제공하며 유사 업무 팁 검색을 가능하게 해 건설 프로젝트 관련 법규 및 정보 검색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금융, 제조, 유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선도 기업들이 AI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금융 서비스 산업의 대표 주자인 JPMC는 AI 기술을 금융 거래 분석, 위험 관리,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에 폭넓게 활용해 비즈니스 효율성과 서비스 품질을 동시에 향상시키고 있다.
세계적인 자동차 제조사인 BMW는 AI를 생산 공정 최적화, 자율주행 기술 개발, 차량 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선 등에 적용하여 제조 경쟁력 강화 및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글로벌 유통 기업인 Walmart는 AI를 재고 관리, 물류 최적화, 고객 행동 분석, 개인화된 쇼핑 경험 제공 등에 활용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고객 만족도를 제고하고 있다.
이처럼 AI 산업의 고도화는 기업의 규모와 업종을 불문하고 비즈니스 전반의 혁신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각 기업들은 AI 기술을 전략적으로 도입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양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