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팜·구동모터코어 신사업이 실적 견인, 2027년 영업이익 1.4조 전망
"정책 모멘텀·공급망 재편 수혜… 장기적 재평가 가능성 충분"

KB증권이 25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대해 중장기 성장성을 근거로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6만3000원을 제시했다.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KB증권이 25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대해 중장기 성장성을 근거로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6만3000원을 제시했다.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뉴스클레임]

KB증권이 25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대해 중장기 성장성을 근거로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6만3000원을 제시했다. 단기 밸류에이션 매력은 제한적이지만 향후 3년간 이익 성장률이 두 자릿수를 기록할 전망이어서 실적 개선 가시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최용현 KB증권 애널리스트는 "DCF(현금흐름할인법)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산출했다. WACC 5.5%, 영구성장률 2.0%를 반영한 결과"라며 "현재 기준으로는 선행 P/E 15.7배, P/B 1.61배라 단기적으로 재평가 가능성이 크지 않지만, 2027년 추정치 기준 P/E 9.9배, P/B 1.15배로 충분한 상승 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영업이익은 2025년 1조1000억원에서 2027년 1조4000억원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성장 요인으로는 호주 Senex 가스전 생산 확대, 팜 밸류체인 강화, 폴란드 구동모터코어 공장 가동 등을 꼽았다. 이미 안정적인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어 증설 효과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또한 "LNG와 팜 부문은 밸류체인을 확장했기 때문에 원자재 가격 변동에도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며 "2027년 영업이익 1조4000억원 달성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최용현 애널리스트는 주가 변동성 요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정부 주도 대형 프로젝트 참여가 많아 실적보다 정책 모멘텀에 더 크게 반응한다"고 말했다. 한국이 자원과 에너지 수급을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회사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자원 개발 역량은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미국이 공급망 재편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희토류, 영구자석 등 전략 자원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LNG 전략도 장기 성장성에 한몫하고 있다. 그는 "생산부터 운송, 트레이딩까지 아우르는 Full Value Chain을 구축해 성장 기반을 확실히 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에서 LNG 거래량의 40%가 트레이딩에서 발생하는 점을 들어, 포스코인터내셔널 역시 이 부문에서 기회를 확대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이어 "여러 국가에서 LNG 조달이 가능하고 그룹 내 수요처도 안정적"이라며 "한국 정부가 민간 LNG 직수입을 확대하고 있어 외부 환경도 우호적이다"고 말했다.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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