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수세 부진·기관 자금 이탈 겹치며 가상자산 시장 하방 압력 지속
연방정부 정상화 기대에도 투자심리 얼어붙어, 주요 코인 동반 하락

[뉴스클레임]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종료 기대감이 시장을 달궜음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업비트에서 약세 흐름을 보였다.
12일 오후 2시 30분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약 1억 5151만원을 기록하며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더리움 역시 약 504만 3000원대에 머물며 가격 조정 폭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최근 단기 최고점 대비 조정된 수준이다.
미국 의회는 최근 임시 예산안을 상원에서 통과시키며 정부 재정운영 정상화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일부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되는 모습도 나타났으나, 코인 시장은 단기 매수세 부진과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 투자 심리 위축이라는 복합적 요인에 발목이 잡혔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하루 전보다 소폭 하락하며 주요 원화 거래소에서 동반 약세를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 정책 이슈가 해결 국면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기관 자금 이탈, 높은 변동성에 대한 경계 심리, 그리고 수급 불안 등이 코인 시장의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거래자들은 셧다운 종료와 같은 단기 호재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대규모 매수세 유입이 제한된 흐름 속에 추가적인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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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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