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일 한 시간 늦은 개장… 외인 매수에 시총 상위주 일제 강세
외국인 대규모 매수세에 LG엔솔·두산에너빌리티 등 주도주 상승

13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20.24포인트(0.49%) 오른 4170.63에 마감했다. 뉴스클레임DB
13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20.24포인트(0.49%) 오른 4170.63에 마감했다. 뉴스클레임DB

[뉴스클레임]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에 따라 한 시간 늦게 개장한 13일 코스피가 외국인 대규모 매수에 힘입어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20.24포인트(0.49%) 오른 4170.63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1조원을 사들였으며, 이에 반해 개인은 2441억원, 기관은 7092억원 규모의 순매도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다수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LG에너지솔루션이 3.26% 오르며 두드러진 강세를 보였고, 두산에너빌리티(5.99%), HD현대중공업(5.97%) 역시 뚜렷한 상승폭을 기록했다. 현대차(1.09%)와 삼성전자우(0.89%)도 오름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29%), SK하이닉스(-0.81%), KB금융(-0.89%), 한화에어로스페이스(-0.42%)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닥은 11.86포인트(1.31%) 오른 918.37로 거래를 종료했다. 이날 외국인이 785억원을 팔아치운 반면 개인은 398억원, 기관은 889억원 규모로 각각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 가운데 에이비엘바이오가 29.04% 급등하며 시장의 눈길을 끌었고, 펩트론(5.78%), 파마리서치(3.11%), 에코프로비엠(3.03%) 등도 강세를 탔다. 알테오젠(0.37%), 에코프로(1.18%), 레인보우로보틱스(1.90%), HLB(0.60%), 삼천당제약(1.97%) 역시 오름폭을 보였다. 리가켐바이오(-1.64%)는 약세로 마감했다.

환율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2.0원 오른 1467.7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개장가는 전일 종가보다 3.3원 높아진 1469.0원으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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