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레임금융=조현지기자] 한때 비트코인으로 대규모 손실을 봤던 넥슨이 이득을 보고 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약 0.6%가 상승한 약 7500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4월 넥슨 일본법인은 비트코인 단가가 6597만원일 때 1717개를 구매했다. 넥슨의 구매 뒤 비트코인은 연일 하락세를 보였다. 때문에 넥슨은 지난 7월 영업외손실로 암호화폐 거래 손해액인 458억원을 공시해야 했다.
넥슨이 비트코인으로 된서리를 맞을 당시 더 늦기 전에 빼야 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넥슨은 비트코인을 장기적으로 보고 투자한 거지 단기적으로 수익을 보려 하고 한 게 아니라고 일축했다.
비트코인을 믿어온 넥슨은 현재 원금회복은 물론 이익을 얻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은 앞으로 전망이 밝다는 점에서, 넥슨이 앞으로 더 큰 이익을 얻게 될 가능성이 크다.
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장 및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등의 "가상자산을 금지할 계획없다"는 발표도 비트코인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
이 발표 이후 하락세를 보이던 비트코인은 반등하기 시작했다.
앞서 비트코인은 미국 중앙은행의 테이퍼링 영향이 악재로 작용할 거라고 시장에서 판단됐다. 우려에 비트코인 인기는 잠시 주춤했었다.
테이퍼링은 경기부양책을 위해 양적 완화를 하면서 돈을 푸는 방법이다.
시중에 돈이 풀리면, 금리를 인상하고 달러 환율은 인상하게 된다. 세계에 풀린 달러는 줄어드니 신흥국 경제는 흔들린다. 또 이 과정에서 주식 시장의 돈이 자연스레 빠져나가게 되는데, 당연히 주가가 하락하게 되는 것이다.
이론적으로 테이퍼링은 주식이나 가상화폐 등 모든 금융 상품에 영향을 끼치기에 투자자들은 예의주시할 수밖에 없다.
투자자들은 비트코인도 테이퍼링 영향에 결국 하락세는 불가피할 거라고 우려했다.
우려와 달리 비트코인은 현재 1억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오히려 가상화폐는 인기 물살을 타고 있다.
현재까진 비트코인이 테이퍼링 영향을 받고 있지 않는 셈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호주 최대 은행이 모바일 앱을 통해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거래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가상화폐의 호재가 된 것 같다”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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