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HDC그룹 사업 주관사로 운영 구심점 역할…내년 상반기 협약 체결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며 국가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겠습니다.”
1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한화그룹·HDC그룹이 주축이 된 한화 컨소시엄이 ‘잠실 스포츠·마이스 복합공간 조성사업’ 우선협상자로 선정됐습니다.
한화 컨소시엄은 한화그룹(39%)과 HDC그룹(20%)이 최대 지분을 가진 사업의 주관사로 운영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이 사업은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약 35만㎡ 부지에 컨벤션·야구장·업무·숙박·상업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총 사업비 약 2조1600억원이 투입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투자 사업으로 사업 계획 초기부터 국내 건설사들의 치열한 수주경쟁이 예상됐습니다.
한화건설·HDC현대산업개발·중흥건설·우미건설·금호건설 시공에 참여할 한화컨소시엄과 현대건설이 시공 주관사를 맡았던 무역협회 컨소시엄의 2파전 양상이 이어져 왔으며, 서울시는 ‘공익성’에 중점을 뒀던 한화 컨소시엄의 손을 들었습니다.
한화 컨소시엄은 한강과 88올림픽의 유산을 바탕으로 잠실을 문화·스포츠·이벤트가 융합된 서울의 새로운 문화·비즈니스의 중심지로 조성하기 위한 개발안을 제시했습니다.
또 민간의 창의력을 발휘해 디자인·미래 기술을 접목하면서 탄소중립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공공의 이익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오는 1월 한화 컨소시엄과 실시 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에 착수해 2023년 상반기 협약을 체결하고, 2023년 하반기 착공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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