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 15일 전병욱 대표이사 선임…1988년 LG그룹 입사 한 정통 LG맨

DL㈜ 전병욱 신임 대표이사. DL그룹 제공
DL㈜ 전병욱 신임 대표이사. DL그룹 제공

 DL그룹의 ‘LG맨’ 영입이 이어집니다.

이해욱 DL 회장의 부인은 구자경 LG 명예회장의 외손녀로 그룹 수장에서부터 두 기업 간의 인연이 드러납니다.

1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DL㈜이 이날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전병욱 대표이사를 선임했습니다.

전병욱 신임 대표이사는 1988년 LG그룹에 입사해 LG유플러스 상무와 전무를 지낸 정통 ‘LG맨’입니다.

DL은 전 신임 대표가 M&A를 과감하게 주도했으며, 신성장 전략을 설계해 그룹 가치를 제고할 적임자로 판단했습니다.

DL그룹이 LG 출신 인사에게 주요 자리에 맡긴 경우는 처음이 아닙니다.

전 신임 대표의 전임인 배원복 전 대표이사 또한 LG전자 상무·부사장을 역임한 인물입니다.

계열사도 마찬가지입니다. DL그룹 소속의 종합건설업체인 DL이앤씨는 LG전자에서 마케팅을 담당했던 마창민 대표이사가 이끌고 있습니다.

남용 DL이앤씨 이사회 의장 또한 LG 부회장 출신 인사이며, DL모터스는 28년간 LG그룹에 몸담았던 윤준원 대표가 맡고 있습니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뉴스클레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