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일기예보, 빙판길 불조심 날씨 키워드

눈 쌓인 수도권. 사진=김서윤기자
눈 쌓인 수도권. 사진=김서윤기자

전날 기상청의 일기예보대로 2일 수도권에 눈발이 날리면서 곳곳에 눈이 쌓였다. 눈이 내렸지만, 기온은 다소 올라간 영하1도 안팎을 보이고 있다. 체감온도로 인해 오후에도 춥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임인년 새해 둘째날인 오늘은 저기압성 흐름, 즉 기압골이 우리나라 북쪽을 지나고, 이 기압골 전면 온난한 남서풍이 기존의 찬 공기를 타고 오르면서 발달한 눈구름대가 유입되면서 새벽부터 눈이 내렸다. 다만 이눈의 양은 많지 않겠다. 전국적으로 대기가 수분이 부족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오후엔 기압골 뒤편 맑은 영역, 즉 고압부 영향권에 들면서 맑겠다.

내리는 눈이 빠르게 쌓여 얼어붙은 길은 매우 미끄럽겠다. 빙판길 안전사고 없도록 보행자분들은 발밑 잘 살피시고 운전자들은 서행해야 하겠다.

한편 눈구름대를 동반한 기압골 주변 강한 저기압성 회전으로 인해 강원산지와 동해안, 또 서해안은 바람이 강하게 불고, 서해상과 동해상 또한 물결이 높게 일겠다.

특히 동쪽해상은 물결이 최고 4m로 높게 일 걸로 예상된다. 때문에 현재 동해중부먼바다와 동해남부북쪽먼바다에는 풍랑 예비특보가 발표된 상태다.

오늘 아침최저기온 -8~1도로 어제보다 큰 폭 상승했지만 오전까진 많은 지역이 영하권으로 춥겠다. 눈구름대가 빠져나가면서 햇볕도 잘 들어 낮최고기온은 1~11도로 대부분 영상권이겠다. 다만, 바람이 불면서 최저와 최고기온 모두 기온 대비 체감온도가 2~6도가량 낮기 때문에 일부 수도권과 충청북부, 강원내륙과 산지에는 영하권의 추위 오후에도 느끼실 수 있겠다.

저작권자 © 뉴스클레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