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운수노조, 자회사 노동자 공동 투쟁 선포 기자회견

공공운수노조 자회사 노동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더 불평등해진 한국사회를 규탄하며 대선후보들에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대안을 제시할 것을 촉구했다.

공공운수노조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자회사 관련 대선후보 노동공약 평가 및 자회사 노동자 공동 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차기 정부를 구성하게 될 주요 대선후보들은 지금이라도 비정규직 문제와 관련한 분명한 정책대안을 약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 ‘자회사 관련 대선후보 노동공약 평가 및 자회사 노동자 공동 투쟁 선포 기자회견’. 사진=박명규 기자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 ‘자회사 관련 대선후보 노동공약 평가 및 자회사 노동자 공동 투쟁 선포 기자회견’. 사진=박명규 기자

공공운수노조 강철 공공기관사업본부장은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주요 대선후보들은 열악한 노동조건을 개선하겠다는 공약을 제출하지 않고 있다”며 ‘자회사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공동투쟁에 돌입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투쟁 선포를 시작으로 새로운 정권에 차별 철폐, 자회사 노동조건 개선에 맞는 기획재정부 예산 지침 개정 등을 요구할 것이다. 자회사 노동자들이 더 이상 차별받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총력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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