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현대차·SK·롯데·신세계그룹 등 기부 잇따라..생필품 지원도 이어져 

SK텔레콤 구성원들이 지난 5일 경북 울진 국민체육센터에 설치된 대피소에서 주민들에게 핫팩 등 생필품을 지원하고 있다. SK제공
SK텔레콤 구성원들이 지난 5일 경북 울진 국민체육센터에 설치된 대피소에서 주민들에게 핫팩 등 생필품을 지원하고 있다. SK제공

 "갑작스러운 대형 산불로 인한 국가 재난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과 현장에서 땀흘리는 구호 인력들에게 힘이 되고자 추가 생필품 지원과 성금을 기부하기로 했습니다." (재계 관계자)

울진∙삼척 등지의 대규모 산불 피해로 고통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피해 복구를  위해 대기업들이 서둘러 긴급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 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에 이어 기업들의 사회적 역할 실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7일에도 경북·강원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산불이 동시다발적으로 번져 피해가 확산하는 양상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날 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울진·삼척 일대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기도 했습니다.

국내 주요 대기업들도 적극적으로 도움의 손길을 건네는 모습입니다.

삼성은 지난 5일 경북 울진·강원 삼척 지역에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고통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구호성금 30억원을 기부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임시 거주 시설에서 생활 중인 이재민들을 위해 생필품 등으로 구성된 재해구호키트 1000개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현대차그룹도 성금 50억 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으며 이와 별도로 피해 지역에 생수와 라면 등 기본 생필품을 지원하고 '도시형 세탁구호차량' 4대와 '통합 방역구호차량' 1대를 투입해 오염된 세탁물 처리와 피해 현장의 신속한 방역 대응을 돕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전공'을 살려 피해 지역 차량 소유 고객을 대상으로도 무상 점검 서비스 등을 지원합니다.

SK그룹은 울진∙삼척 등지의 대규모 산불 피해로 고통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구호 성금 20억원을 기부하고 통신 지원에 나서는 등 안전망(Safety Net)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SK그룹 관계자는 "안전망 구축을 통해 여러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해 이웃, 사회의 행복 추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SK그룹은 앞서 국내 대기업 처음으로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 어린이 긴급 구호 성금 100만 달러를 유니세프 폴란드 지부에 전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유통 대기업들은 기부금과 함께 생필품 지원으로 도움의 손길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롯데는 산불 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해 성금 10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고 구호키트와 생필품도 지원합니다.

롯데지주와 롯데유통군HQ는 피해 현장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생수·컵라면 등 구호물품 2만3000개를 추가 지원할 계획입니다.

신세계그룹도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한 구호 성금 5억원을 기부하고, 이마트·이마트24·이마트에브리데이 등 계열사는 재해구호협회를 통해 7일 생필품을 추가 지원할 예정입니다.

별도로 G마켓은 산불 진화 작업 중인 소방관들에게 눈 보호용 고글 등 산불 진화 물품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 등도 울진·삼척 산불피해 지역에 생필품을 전달했습니다.

이밖에 수입차 업계에서도 한국토요타가 산불 피해 복구 성금 1억원을 기부했습니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사회로부터 신뢰받고 함께 성장하는 기업시민을 지향하며 인재 육성과 환경을 두 축으로 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오고 있습니다.

재계 관계자는 "피해 주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길 기원하며 지역 사회에 도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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