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정의 “윤석열 대통령, 진정한 위기 무엇인지 깨달아야”

[뉴스클레임]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맞아 처음으로 기자회견에 나선 가운데, 환경시민단체가 “국민의 숨소리 하나 놓치지 않겠다고 말했지만 기후위기에 대한 언급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고 비판했다.
환경정의는 17일 논평을 내고 “대통령이 5월 취임식 때 강조해서 말한 ‘양극화’와 불평등은 기후위기로 가속되고, 실존의 위협으로까지 연결된다. 그러나 기후위기는 언급도 없었다. 기후위기에 신음하는 국민의 숨소리를 외면하는 국가와 대통령은 우리의 미래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8일과 9일 이틀간 중부지방에 내린 집중호우로 발생한 침수 피해를 언급하며 “지난 몇 개월간 국민들이 겪은 불볕더위와 집중호우는 기후위기로밖에 설명할 수 없다. 우리의 일상을 지배했던 무시무시한 폭염과 가뭄도 기후위기로 인해 앞으로 더욱 빈번하게 올 암울한 미래이다”라고 지적했다.
환경정의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5월 10일부터 7월 11일까지 743명의 온열진환자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배 가까이 많은 수다.
환경정의는 “대통령이 취임식 때 말한 양극화와 불평등은 기후위기로 가속되고, 실존의 위협으로까지 연결된다. 이것을 인정하고 바로 잡는 것이 기후정의의 시작이다. 또 우리 앞에 놓인 가장 큰 위기가 무엇인지 모르는 것이야말로 반지성이다”라며 “기후위기 시대 ‘국제사회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나라로 만들어야 하는 시대적 소명’이 이 순간 우리에게 있음을 정확하게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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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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