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한국와이퍼 살리기 금속노조 단식농성 돌입 기자회견’. 사진=김동길 기자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한국와이퍼 살리기 금속노조 단식농성 돌입 기자회견’. 사진=김동길 기자

[뉴스클레임] 노동부 특별감독과 장관 면담을 위해 금속노조 한국와이퍼 분회장과 경기지부장이 7일부터 무기한 단식에 돌입한다.

금속노조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규선 금속노조 경기지부장과 최윤미 한국와이퍼분회장이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노동부의 꼬리자르기식 특별근로감독 규탄과 함께 ‘일본 덴소 자본의 위장청산철회, 덴소코리아 특별감독 실시, 노조해산 대량해고 전제한 DY오토로의 불법매각 중단’ 등을 이루기 전까지 단식을 풀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금속노조는 “고용안정협약을 체결한 지 불과 9개월 만에 노동자에게 해고의 칼날을 들이밀었다. 이 과정은 불법으로 점철돼 있다”며 “고용노동부는 덴소코리아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덴소코리아를 특별근로감독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 덴소코리아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하지 않은 채 한국와이퍼만을 대상으로 한 특별근로감독은 반쪽짜리에 불과하다”면서 “한국와이퍼 기획청산의 근원인 덴소코리아의 와이퍼 사업부 매가겡 대한 조사가 철저히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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