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클레임] 여성농민단체가 남북충돌을 조장하는 권영세 통일부장관을 규탄하며 대북전단 살포를 중지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양옥희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회장은 1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열린 ‘통일부 권영세 장관의 대북전단금지법 위헌 의견 제출 규탄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들의 안전과 삶을 보장하고 지켜줘야 할 정부가 오히려 우리를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고 밝혔다.

양 회장은 “정부는 농민의 삶을 짓밟은 것도 모자라 국민들의 생명에도 위협을 가하고 있다”며 “접경지역에서의 대북전단 살포는 군사적 충돌을 불러온다. 권 장관은 정치적 의사표현의 자유를 운운하지만 이는 어불성설이다. 북을 자극해 도발하는 대북전단 살포는 표현의 자유가 아니라 국민의 생명에 위협이 되는 행위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농업은 정부가 가장 먼저 버리는 것이고, 그들에게 농민은 이 나라의 국민이 아님을 매 순간 확인했다. 치솟는 생산비에 가격의 하락은 농민들을 파산의 절벽으로 밀어넣고 있다. 벼랑 끝으로 내몰수록 우리는 연대로 규탄의 목소리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발언하는 양옥희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회장
발언하는 양옥희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회장

>>>영상을 클릭하면 양옥희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회장의 현장 발언을 더 생생하게 들을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뉴스클레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