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클레임] 4일 오후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1차 청문회에서 보고체계 미흡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은 박규서 서울경찰청 112종합상황실장이 이태원 참사 사실을 22시 59분경에 파악했다고 하자 “이건 명백한 위증이다. 소방이 경찰에 최초로 통보한 시간은 22시 59분이 아니라 22시 18분이다”라고 주장했다.
용혜인 의원은 “경찰이 스스로 국회에 제출한 모든 자료에 22시 18분이라고 나와 있다. 상황 보고서도 마찬가지다”라며 “해밀턴호텔 인근이라는 좁은 공간에서 22시부터 23시까지 1시간 동안 들어온 신고만 120여건이다. 이 중에 소방 공동 대응요청이 20건, 코드 제로가 14건이다. 1시간 동안 4분에 한 번씩 사이렌이 울린 것이다. 같은 장소, 같은 내용의 신고로 상황실 모두가 알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상황실의 총 책임자는 22시 59분에나 참사를 인지했다. 말이 안 된다. 모두가 궁금해하는 게 22시 18분 참사 인지부터 23시 30분 서울청 첫 지시였던 교기대 지원까지 72분이라는 시간 동안 112 상황실이 도대체 뭘 했냐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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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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