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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속노동조합(이하 금속노조)이 노조법 2·3조 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노조법 2·3조를 즉각 개정하지 않으면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금속노조는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거대양당에 마지막 경고를 보낸다. 노조법 2·3조를 즉각 개정하라"고 밝혔다.

이들은 노조법 2·3조 개정은 거대양당의 무시와 비난으로 지난 회기 처리되지 못했다"며 "노조법 2·3조 개정안은 노동3권을 누리도록 하는 것이다. 국회가 헌법에 따른 기본권을 보장하는 개정안 처리에 머뭇거릴 이유는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의로운 일자리 전환에 관한 법률안도 현재 환노위에 계류돼 있다"면서 "국회는 산업전환 시 노동자 참여를 보장하는 입법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금속노조는 "오는 21일 환노위 전체회의가 예정돼 있다. 이번 환노위에서는 관련 법안을 논의하고 본회의에 부쳐야 한다. 이번에도 유야무야 넘어간다면 4월 간부 투쟁, 5월 총파업으로 맞설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