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건설노조 전국동시다발 결의대회 개최
건설노조 "10만 총파업 투쟁 등 결의"
[뉴스클레임]
133주년 세계노동절을 맞이해 전국건설노동조합(이하 건설노조)이 전국 13개 지역에서 전국동시다발 결의대회를 열었다.
건설노조는 1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세종대로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세계노동절을 맞이해 노동조합의 정당한 활동을 탄압하는 윤석열 정권에 대한 투쟁을 결의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건설현장의 가장 큰 불법 원인을 '노동조합'으로 보고 있다"며 "노동조합이 '건폭'이라느니, 노조의 활동 때문에 분양가가 상승한다느니, 초등학교 개교가 건설노조 때문에 지연됐다는 말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경찰이 건설현장 200일 특별 단속을 실시하며 1000여명에 가까운 건설노조 간부와 조합원들을 조사하고 있고, 15명이 구속돼 있다고 주장했다.

건설노조는 "정권의 탄압 속에 활개를 치는 것은 건설자본이다. 조합원들의 고용안정을 위한 활동에 대해 채용강요를 한다며 도리어 노조를 상대로 협박을 하고 있으며, 조합원들으 몰아낸 자리에 불법 다단계 하도급과 불법고용으로 노동자들을 고용해 무한 착취로 이윤을 내고 있다"면서 "이러한 건설사들의 불법 행위는 건설노조를 잡겠다던 윤석열 정권이 만들어 놓은 결과"라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정권과 자본의 공세적인 탄압에도 건설노동의 가치가 존중받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맞서 싸울 것"이라며 ▲건설노조의 정당한 활동을 왜곡하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 ▲임단협 투쟁 승리로 더 나은 건설노동자의 삶을 만들 것 ▲10만 총파업 투쟁 등을 결의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