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서울시, 운동화 해외 구매대행 쇼핑몰 주의보

[뉴스클레임]
해외구매대행으로 유명브랜드 운동화를 판매하는 일부 쇼핑몰에서 소비자 피해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과 서울시는 최근 '트렌디슈즈' 등 유명브랜드 운동화를 판매하는 해외구매대행 온라인 쇼핑몰 6개 업체와 관련한 소비자불만이 증가하고 있어 소비자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 30일까지 1372소비자상담센터와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에 접수된 6개 업체 관련 소비자불만은 총 282건입니다.
업체별로는 트렌디슈즈(30.1%), 쿠잉팩토리(21.6%), 슈스톱(20.6%) 등의 순이었습니다.
불만 유형별로는 배송·환급 지연이 63.1%(178건)로 가자 많았습니다. 연락두절은 29.8%(84건)였습니다.
소비자원은 "해당 업체들은 해외구매대행 방식으로 제품을 판매하기 때문에 배송이 지연되는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소비자가 주문취소를 요구하면 이미 배송 중이라는 이유로 해외 배송비를 청구하거나 환급을 지연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소비자원과 서울시는 해외구매대행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기 전에 믿을만한 사이트인지 확인하고, 제품 구매 시 현금보다는 신용카드를 사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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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찬 기자
jckim@newsclai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