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클레임]
공무원 노동자들이 내년 공무원 봉급을 직급과 호봉 등을 고려하지 않고 똑같이 37만7000원 올릴 것을 요구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하 공무원노조),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이하 공노총)은 22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무원 임금 37만7000원 인상 ▲정액 급식비 인상 ▲공무원 생존권 보장 등을 요구했다.

이들은 37만7000원 정액 인상에 대해 "공무원 임금은 계속해서 정률 인상안만을 고수해 왔다. 계속된 정률제 인상은 필연적으로 고위직과 하위직의 과도한 임금 차이를 만들었고, 이를 해소할 방법으로 정액 임금 인상을 요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계산은 이렇다. 공무원노조 등에 따르면 정액 임금 인상 요구 금액 산출은 2021~2023년도 3년간 물가 인상률과 공무원 임금 인상률을 비교했더니 실질 소득 감소분이 7.4%에 달했다.
그 실질 소득 감소분 7.4%의 매년 소비자 물가 전망치 2.5%를 더해 급여 인상률 9.9%안을 정했고, 이를 2023년도 전체 공무원 기준소득월액 평균액인 544만원을 기본급화한 후 곱해하여 계산해 정액 임금 인상 요구안을 만들었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정액급식비 8만원 인상안에 대해선 "현재 공무원 실제 급식비는 월 22일 근무, 6360원밖에 안 된다. 물가는 엄청나게 오른 반면 급식비는 6000원대에 머물러 있어 제대로 된 점심 식사를 하기에 턱없이 부족해 자비까지 더해서 점심을 먹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요인으로 점심값 1일 1만원에 월 근무일 22로 계산해 요구안을 만들었고, 그 차액인 8만원 인상을 요구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