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클레임]
시민사회단체들이 윤석열 정권 퇴진을 촉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한 민주노총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다.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 준비위원회 등 시민사회는 5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이순신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일부터 2주간 진행되는 민주노총의 정의롭고 정당한 투쟁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윤석열 정부는 국회에서 통과된 법안에 대해서 마음에 들지 않으면 거부권 행사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으며 독선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비판하는 대상에게는 구속영장, 압수수색, 통신자료 열람을 남발하고 있다"며 "집회·시위에 대해서 불법 낙인을 찍고 캡사이신을 부활시켜 국민의 여론을 통제하려 한다"고 비판했다.
박석운 전국민중행동 대표는 "우리 민중들과 시민들이 피와 땀을 쏟고 온갖 희생을 감수하며 투쟁한 결과, 군사독재 정권을 걷어냈다. 군사독재 정권의 하수인 노릇을 하던 안기부, 국가정보원 등의 손을 떼게 만들었다"며 "시민이 몰아낸 군사독재 정권의 하수인 역할을 하던 검사가 민주주의를 말아먹고 검사독재정권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수십 년간 쌓아올린 민주주의를 빼기지 않도록, 노동자들의 권리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민족을 지키기 위해 나서고 있다. 이에 민주노총이 총파업을 하고 있다"며 "민주노총 총파업은 단순히 노동자들만의 투쟁이 아니라 민중들과 시민들의 응원 속에서 노동을 살리고 민생을 지키고 민주주의와 평화 파괴를 저지하는 공익적인 투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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