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혜화동서 출근길 버스 막고 시위

[뉴스클레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가 전날에 이어 또다시 버스전용차를 막아서는 방식의 시위에 나섰다.
전장연은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혜화동로터리 중앙버스전용차로를 가로막는 시위를 벌였다.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 등 4명의 활동가는 '전장연은 서울시 적군이 아니다' 등이 적힌 팻말을 목에 건 채 비폭력·불복종 버스행동을 했다.
이들은 "대한민국 사회가 22년간 정당한 권리를 보장하지 않아 이 곳에서여기서 외치고 있는 것이다. 전장연은 서울시로부터 보조금을 1원도 받지 않았다. 오세훈 시장은 전장연을 향한 마녀사냥을 멈추라"고 외쳤다.
전장연은 ‘전장연 죽이기’를 위해 마녀사냥에 앞장 서고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에 맞서 비폭력·불복종 버스행동을 매일 서울 시내 전역에서 수시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장연은 성명서를 통해 "오세훈 시장은 지난해 12월 전장연에 휴전을 제안했고, 지금까지 전장연은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를 멈추고 8월 3째주까지 실무협의를 통해 장애인의 권리가 실현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최선을 다해 대화를 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세훈 시장, 국민의힘 시민단체선진화특별위원회과 합동작전으로 전장연 죽이기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오세훈 시장은 전장연과의 ‘휴전 중’에도 협정을 명백하게 위반하고 있다"면서 "서울시 공무원들의 자료 편집을 통한 불쌍한 영혼팔이가 매우 마음이 무겁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공무원들에게 영혼팔이를 강요하지 말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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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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