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8·15 전국노동자대회' 개최

지난 12일 서울 경복궁 인근에서 열린 ‘노동·민생·민주·평화 파괴, 윤석열 정권 퇴진, 8.15 전국노동자대회’. 사진=민주노총
지난 12일 서울 경복궁 인근에서 열린 ‘노동·민생·민주·평화 파괴, 윤석열 정권 퇴진, 8.15 전국노동자대회’. 사진=민주노총

[뉴스클레임]

광복 78주년을 맞아 민주노총이 서울 경복궁역 앞에서 '8·15 전국노동자대회'를 진행했다.

민주노총은 지난 12일 오후 경복궁 인근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하고 "노동·민생·민주·평화를 파괴하고 있는 윤석열 정권의 실체를 알려내기 위한 투쟁에 전면적으로 나서겠다"고 결의했다.

또한 노동자들의 모든 역량을 궐기시켜 한미일 군사동맹의 완성을 위해 일본의 환경범죄에 동참하는 윤석열 정권을 퇴진시키는 투쟁으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정전 70년을 맞는 올해 한반도는 어느 때보다 심각한 전쟁위기에 놓여있다. 한미군사훈련이 예정돼 있고, 북도 강력한 대응을 예고하며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이라며 "우리는 무엇보다 자주와 평화를 외쳐야 한다. 정부가 우리의 생명을 위협하는 기막힌 현실 앞에, 윤석열 정권을 끌어내리는 것이 우리를 지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중교통요금 인상에 대해선 "물가폭등 금리인상으로 생활고에 시달리는 서민들의 주머니를 털겠다는 약탈적 인상"이라고 비판하며 "정부의 정책이 국민을 고통으로 내모는 끔찍한 현실을 바꾸기 위해 우리가 나서서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노조법 2·3조 개정을 반드시 쟁취하고, 한반도 평화를 지키며 핵오염수 방류를 저지해야 한다.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정권은 지속될 수 없음을 명확히 보여줘야 한다"며 "오는 9월 16일 윤석열 정권 퇴진 투쟁의 깃발을 전국에서 올리고, 11월 11일 민중총궐기로 윤석열 정권의 폭주에 종지부를 찍을 것"이라고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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