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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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클레임]  YTN이 지난 10일 밤 분당 흉기 난동 피의자 최원종 관련 뉴스를 보도하면서 배경 화면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사진을 게재하는 방송사고를 일으켜 논란이다.

배경 화면에 이 후보자의 사진을 약 10초가량 실으면서 죄송하다면서 망상증세 최원종사이코패스 판단 불가라는 자막을 내보냈다는 것이다.

이 후보자 측은 명백히 후보자의 명예를 훼손한 이번 사고를 실수라며 별일 아닌 양 넘어가는 것은 책임 있는 방송의 자세가 아니다며 자세한 경위 파악과 사과를 요구하고 있었다.

지난 2019년에는 연합뉴스TV가 문재인 대통령 사진에 태극기가 아닌 북한의 인공기를 그려 넣는 사고를 내고 있었다.

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을 보도하면서 문 대통령 밑에 인공기를 넣은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 아래에는 성조기를 제대로 게시하고 있었다.

2013년에는 고 노무현 대통령을 비하하는 합성 이미지가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SBS가 일본 수산물의 방사능 오염 문제를 다루면서, 보도 내용과 관련 없는 노 대통령의 합성 이미지를 희미하게 노출시킨 것이다. 이미지는 노 대통령과 코알라를 합성한 것으로, 극우 성향 일베회원들이 비하와 조롱의 뜻으로 사용하던 것이라고 했다.

자막 실수도 있었다.

2014TV조선은 러시아로 귀화한 소트트랙 안현수 선수 관련 뉴스를 보도하면서 난데없이 안철수 귀화라는 자막을 내보내고 있었다. ‘안철수는 아마도 정치인 안철수였을 것이다.

2012MBC는 일기예보로 주간 날씨를 보도하면서 31일을 개천절로 표기하고 있었다. ‘삼일절이 아닌 개천절이었다.

2010SBS는 밴쿠버 동계올림픽 중계 도중 우리나라 선수를 소개하면서 자막에 태극기가 아닌 일장기를 내보내기도 했다.

앵커의 실수도 빠뜨릴 수 없다.

지난 6KBS는 앵커가 부산 엑스포북한 엑스포로 잘못 밝히고 있었다. 이어지는 문장에서는 부산으로 제대로 전하고 있었다.

여성의 가슴이 노출되는 아찔한 장면도 있었다.

2010SBS는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하는 영상을 방영하고 있었다. 그런데 비키니를 입은 여성이 파도에 휩쓸리면서 가슴이 노출된 것이다.

방송 직후 가족이 보는 뉴스 시간에 이런 방송사고가 웬 말이냐는 항의가 잇따르자 SBS는 다시보기 영상에서 이 장면을 삭제했다고 한다.

압권은 어쩌면 2007년의 반말 방송사고였다.

KBS 1TV뉴스 12’에서 대전 시내버스 파업 기사를 다루기 위해 대전 네트워크를 연결했다. 대전 KBS 앵커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〇〇〇 기자를 부르고 있었다.

그러나 돌아온 대답은 엉뚱하게도 ?”였다.

협상이 결렬된 이유가 뭡니까?” 묻는 앵커의 질문에 돌아온 대답은 몰라였다.

그리고 곧바로 노사협상 관련 장면으로 화면이 바뀌었지만 10여 초 동안 정적이었다고 했다.

어처구니없는 방송사고가 아닐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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